- Date: 2022/1/6
- Place:Kangwha
- Mount: RST-135 + Xiletu L-404C
- Telescope: EDT 115 + 0.8 Reducer
- Camera: ZWO ASI294MC Pro + Orion skyglow imaging filter​​
- Guide: 50mm Guide Scope(F4) + ZWO ASI290MC, ZWO ASIair Pro Guiding
- Exposure: Gain 120, -10℃, 180s x 60, dark 60, flat 30
- Software: SiriL, Photoshop

 

 
말머리성운
가장 보고 싶어하는(찍고 싶어하는) 별 중에 하나가 아닐까.
거의 해마다 찍어보는 것 같은데 2시간을 넘긴 적이 없던듯해 이번엔 3시간을 목표로 찍어 본다. 
플레이아데스와 더불에 회절상이 있으면 좋은 사진이라 생각하기에
경통 앞에 회절상을 만들어 주는 실을 달고 찍어 본다. 
첫 번째 찍은 사진을 보니 별들이 타원형으로 찍힌다.
추위에 렌즈가 스트레스 받아서 그럴까. 
별상이 타원형이니까 렌즈 스트레스는 아닐 텐데,
체결이 잘 안되었나 보다, 가이드를 멈추고 어댑터를 돌리니 거의 5mm는 돌아간듯하다. 
 
체결하고 나서 찍어보니 별은 원형에 가까웠으나 
확대해 보니 삐죽 튀어 나온 부분이 보인다. 아,, 틸트인가.. 추워서 그런가.. 
둘 다 해결하지 못할 상황이니 그대로 직진하자. 
계획한 시간을 채운 후 플랫 촬영한 후
집에서 확인해 보니 플랫 사진 노출이 1초가 안 되는 상황,
협대역 필터 플랫 촬영에 맞춘 밝기였으니 당연한 결과였으나 
예전에 잘 먹힌 경험이 있어 되겠거니 했는데 이번엔 먼지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DSS로 스택을 해도 같은 현상이고 스택을 하니 별에서 삐죽 튀어나온 게 더 도드라져 보인다.  
매사 꼼꼼함은 뒷전이고 귀찮음은 상전이니
결과물 보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부지런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잘 안 되는 건 천성인듯. 

 

Date: 2021/12/19, 21
- Place: Veranda
- Mount: RST-135 + Xiletu L-404C
- Telescope: Askar Fra400 + F3.9 Reducer
- Camera: ZWO ASI294MC Pro + L-eXtreme filter
- Guide: 30mm Guide Scope(F4) + ZWO ASI178MC, ZWO ASIair Pro Guiding
- Exposure: Gain 120, -10℃, 60s x 75, dark 75, flat 60, bias 50
- Software: SiriL, Photoshop




불꽃성운, 이름은 낯설지만 의외로 보기 쉬운 편이고,
말머리성운, 너무나 유명한 대상이지만 실제로 보긴 너무 어려운 대상이다.

몇 년 전 강화 어딘가에서 캔소주님의 허블옵틱스 14″돕으로 필터없이 본 불꽃 성운,
삼지창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어 직시로도 선명하게 보여 역대급 하늘인가보다
호기롭게 말머리성운으로 이동하여 도전하는데 역시 힘들었다.
이날 H베타 필터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H베타 필터를 끼워도 18″나 14″돕으로 강화에서는 힘들구나 생각하지만
관측 나갈 때마다 습관적으로 오리온자리가 적당한 고도에 있으면 늘 한 번은 말머리로 향한다.


말머리성운을 눈으로 보면 이럴 거야,
말머리성운을 찍은 사진으로 상상하면서 만든 이미지로 트레이닝하면서.
일말의 기대가 없다면 거짓말,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조경철 천문대라면 14″로 보이지 않을까.
날이 좋은 가을밤, 버나드루프를 찍으러 조경철천문대로
H베타 필터와 14″돕을 챙겨 갔지만, 눈이 빠지도록 쳐다 보아도 보이지 않았으니
애증의 말머리성운이라고 하겠다.

얼마 후 퇴근하고 다시 찾은 조경철 천문대,
롱론님 16″돕이 보여 반가움에 인사를 하고, H베타 필터를 끼워 말머리성운을 도전
알니탁 별이 밝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고 보여라, 보여라..
얼마 지났을까 막대 모양의 형체가 아주 희미하게 보인다.
보았다! 나도 말머리를 보았다.
주위에서 나만 확인해서 찜찜하긴 한데 그래도 보았다고 믿는다.


안시로는 힘든데 사진을 찍으면 쉽게? 형체가 나오는 불꽃성운과 말머리성운
사진은 쉽게 찍히지만 보정은 힘든 대상들
겨울이면 늘 한 번은 찍는 것 같다.
잘 나온 사진을 보니
불꽃과 말머리 배경과 아래 반사 성운이 제각각 다른 색깔이니
대상에 맞는 색깔 칠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처음보다 색칠이 느는 것 같아, 이번엔 여기까지.

​- Date: 2021/01/09
- Mount: Skywatcher Az EQ6-GT
- Telescope: EDT115mm(F7) + 0.8 reducer
- Camera: ZWO ASI294MC Pro + Orion Skyglow imaging filter
- Guide Scope: 50mm Guide Scope(F4) + ZWO ASI178MC, ZWO ASIair Pro Guiding
- Exposure: Gain 120, -20℃, 180s x 34, dark 27
- Software: DSS, Photoshop, Snaps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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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장소: 강화
- 망원경: EDT115mm + 0.8 리듀서
- 가대: Az EQ6-GT
- 카메라: (Lpf 제거)600D
- 촬영 노출: ISO 800, 1시간 52분 29초
- 가이드: 62mm롱펑, ASI178MC, PHD2 가이드


회절상이 밋밋함을 감소해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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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434 말머리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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