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il1 베일성운 백조의 날개에 있는 베일 성운 살아서 얼마나 큰 별이었길래 이리 거대하고 아름다운 흔적을 남긴 것일까. 접안렌즈로 보는 베일성운 백사처럼 구부러진 길을 따라 볼 수 있는 하얀 커튼처럼 펼쳐 있는 잔해의 농담 한여름밤 천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초신성잔해라 하겠다. 4~5년 즈음,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밤마실 나온 강서중, 도착해 보니, 스타파티를 하듯 열댓 팀이 구령대 앞에서 일렬로 각자의 망원경을 펼쳐 관측을 하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강서중엔 안시파와 사진파 비율이 얼추 맞거나 안시파가 더 많았는데 요즈음 강화를 가면 안시파보다 사진파가 많아졌으니, 안시 관측하기에 밝아진 하늘 때문일까. 간소하게 나온 우린 노선생님표 미니경위대에 C9.25를 올려 설치한 후 인사하러 가기 전 누가누가 왔을.. 2021.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