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 2023ixf1 화성이 벌집에 놀러간 날, SN 2023ixf 초신성 관측 Nam's 14" Dob에 이름이 생겼다. 어느 아이가 이 망원경 이름이 뭐냐고 묻길래 없다고 하니, "도비"라 부르겠다 한다. 서울에서 초신성을 볼 수 있을까, 사진 관측을 통해 함께 보고자 계획을 세웠으나, 보름을 채워가는 달빛, 서울 광해에 묻혀 M51 형체도 보이지 않으니 애써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로 하고, 화성이 M44 벌집에 놀러 왔다는 이벤트에 관심을 갖기로 한다. 서울 도곡동에서 보는 도비로 52배 배율로 보니 성단 내에서 유독 붉게 빛나고 있는 화성, 115mm 굴절 망원경에도 잠시 머물러 갈 손님 화성이 성단과 함께 잿빛 배경 뒤로 흐릿하게 보인다. 검은 바탕에서 빛나는 굵은 별들이 아니어도 아이들에게는 별이 많다고 좋아한다. 고작 이 정도 별빛에 만족이라니. 다음날, 날씨는 좋지만 보.. 2023.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