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61 M16 독수리성운 장마가 끝난 어느 여름밤, 교동 어느 주차장에서 홀로 별들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여름밤 남천 대상을 볼 때 궁수자리에서 위로 올라가거나 방패자리에서 아래로 내려가곤 했는데 이날은 M11을 시작으로 내려갔던 것 같다. M17 오메가성운은 여전히 필터없이도 2자 형체가 뚜렷하게 보였고 M16 독수리성운은 필터없이도 ㅗ자 형체로 성운이 보였는데 마치 독수리가 날아가는 형상 같았다. 홍천에서도 희미한 성운기만 보였는데 강화에서 이렇게 진한 성운을 볼 수 있다니 행운이었다. 독수리성운을 찍는다면 투톤의 협대역 색감으로 찍고 싶었다. 화천에서 Ha를 찍으니 천문 박명 그 다음에 다시 찾은 화천, 습도 높은 날 방심해서 O채널과 S채널을 찍은 사진에 이슬이 맺혀 모두 버리는 우여곡절 끝에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 2022.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