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2021/01/16
- Mount: Skywatcher Az EQ6-GT
- Telescope: EDT115mm(F7) + 0.8 reducer
- Camera: ZWO ASI294MC Pro + Orion Skyglow imaging filter
- Guide Scope: 50mm Guide Scope(F4) + ZWO ASI178MC, ZWO ASIair Pro Guiding
- Exposure: Gain 120, -20℃, 180s x 52, dark 27, flat 60
- Software: DSS, Photoshop, Snaps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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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하 중심부에서 30만 광년 떨어져 있는 NGC 2419
우주를 방랑하는 구상성단인 줄 알아
Intergalactic Wanderer라는 별칭을 붙여 주었는데 ​
마젤란은하보다 더 먼 거리에서
우리은하를 공전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공전주기가 30억년이라고 하는 경이로운 사실
천문학자들은 도대체 이런 것들은 어떻게 아는 것일까.
2419에게 어떤 사건이 있었길래 그 먼 거리에 있으면서
우리은하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인연이 있는 것일까.
사실이 밝혀졌으니
이제 떠돌이라는 오명, 이름을 바꿔줘야 하지 않을까.

NGC 2419는 살쾡이자리에 있지만
희미한 별자리라 기준별 찾기가 힘들다.
쌍둥이자리 Castor 별에서 약 7도 거리에 있어
2419로 가는 길는 Castor 별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NGC 2419는 ​10.4등급의 희미한 대상이고
조그맣고 희미한 얼룩처럼 보이는 원형의 모습이라
14인치로 보아도 첫 시야엔
구상성단인지 은하인지 분간이 잘 되지 않지만
계속 쳐다 보면 주변부 미성이 뭉개져 보이고
M35 옆에 있는 NGC 2158처럼
노란색감의 별무리 집합 같은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구형의 형체가 확실하게 보인다.



120배 중배율 정도는 되어야 관측하는 맛이 나고
180배로 올리니 보다 좀더 뚜렸한 형체가 나타나고
2419 주변에 있는 별 배치도 인상적이다.
뾰족한 이등변 삼각형을 그리고 있는 별들이
마치 2419를 방향을 가리키는 것 같다.
파인더에서 보면 2419가 시야에 보이지 않지만
2419 근처 별 두 개가 보인다.
두 별의 간격만큼 떨어져 있는
NGC 2419​


먼 거리에 있는 구상성단인 만큼
사진을 찍어도 아주 작고 희미하게 나오니
안시도 대구경으로 보고 싶고
사진도 장초점으로 찍어 보고 싶은 대상
NGC 2419
밤하늘에서 존재감은 적지만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보는
NGC 2419 ​



- Date: 2021/01/09
- Mount: Skywatcher Az EQ6-GT
- Telescope: EDT115mm(F7) + 0.8 reducer
- Camera: ZWO ASI294MC Pro + Orion Skyglow imaging filter
- Guide Scope: 50mm Guide Scope(F4) + ZWO ASI178MC, ZWO ASIair Pro Guiding
- Exposure: Gain 120, -20℃, 180s x 41, dark 27
- Software: DSS, Photo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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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성운, 이름은 낯설지만 의외로 보기 쉬운 편이고,
말머리성운, 너무나 유명한 대상이지만 실제로 보긴 너무 어려운 대상이다.

몇 년 전 강화 어딘가에서 캔소주님의 허블옵틱스 14″돕으로 필터없이 본 불꽃 성운,
삼지창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어 직시로도 선명하게 보여 역대급 하늘인가보다
호기롭게 말머리성운으로 이동하여 도전하는데 역시 힘들었다.
이날 H베타 필터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H베타 필터를 끼워도 18″나 14″돕으로 강화에서는 힘들구나 생각하지만
관측 나갈 때마다 습관적으로 오리온자리가 적당한 고도에 있으면 늘 한 번은 말머리로 향한다.


말머리성운을 눈으로 보면 이럴 거야,
말머리성운을 찍은 사진으로 상상하면서 만든 이미지로 트레이닝하면서.
일말의 기대가 없다면 거짓말,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조경철 천문대라면 14″로 보이지 않을까.
날이 좋은 가을밤, 버나드루프를 찍으러 조경철천문대로
H베타 필터와 14″돕을 챙겨 갔지만, 눈이 빠지도록 쳐다 보아도 보이지 않았으니
애증의 말머리성운이라고 하겠다.

얼마 후 퇴근하고 다시 찾은 조경철 천문대,
롱론님 16″돕이 보여 반가움에 인사를 하고, H베타 필터를 끼워 말머리성운을 도전
알니탁 별이 밝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고 보여라, 보여라..
얼마 지났을까 막대 모양의 형체가 아주 희미하게 보인다.
보았다! 나도 말머리를 보았다.
주위에서 나만 확인해서 찜찜하긴 한데 그래도 보았다고 믿는다.


안시로는 힘든데 사진을 찍으면 쉽게? 형체가 나오는 불꽃성운과 말머리성운
사진은 쉽게 찍히지만 보정은 힘든 대상들
겨울이면 늘 한 번은 찍는 것 같다.
잘 나온 사진을 보니
불꽃과 말머리 배경과 아래 반사 성운이 제각각 다른 색깔이니
대상에 맞는 색깔 칠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처음보다 색칠이 느는 것 같아, 이번엔 여기까지.

​- Date: 20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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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lescope: EDT115mm(F7) + 0.8 reducer
- Camera: ZWO ASI294MC Pro + Orion Skyglow imaging filter
- Guide Scope: 50mm Guide Scope(F4) + ZWO ASI178MC, ZWO ASIair Pro Gui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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