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사진 > 심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심에서 찍어 보는 갈매기성운 Seagull nubula (0) | 2021.12.20 |
---|---|
도심에서 찍어 보는 오리온 대성운 (0) | 2021.12.13 |
M33 삼각형자리은하 (0) | 2021.11.29 |
크리스마스트리성단, 콘성운 (0) | 2021.11.10 |
M45(플레이아데스성단) (0) | 2021.11.09 |
도심에서 찍어 보는 갈매기성운 Seagull nubula (0) | 2021.12.20 |
---|---|
도심에서 찍어 보는 오리온 대성운 (0) | 2021.12.13 |
M33 삼각형자리은하 (0) | 2021.11.29 |
크리스마스트리성단, 콘성운 (0) | 2021.11.10 |
M45(플레이아데스성단) (0) | 2021.11.09 |
2021/12/4
04:37~06:36
C/2023 A3 쯔진산 혜성 (0) | 2024.10.05 |
---|---|
C/2017 K2(PANSTARRS) (0) | 2022.07.16 |
C/2021 A1 (Leonard) (0) | 2021.12.05 |
C/2020F3(니오와이즈) 혜성 (0) | 2020.07.13 |
비르타넨 혜성(46P/Wirtanen) 타임랩스 (0) | 2018.12.11 |
구상성단 M3을 스쳐간 레너드 혜성
2021. 12. 4. 04:30
C/2017 K2(PANSTARRS) (0) | 2022.07.16 |
---|---|
C/2021 A1 (Leonard) 타임랩스 (0) | 2021.12.06 |
C/2020F3(니오와이즈) 혜성 (0) | 2020.07.13 |
비르타넨 혜성(46P/Wirtanen) 타임랩스 (0) | 2018.12.11 |
비르타넨 혜성(46P/Wirtanen) (0) | 2018.12.10 |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이었던 강화의 저녁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들이 재 냄새로 다가와 코를 자극할 때
오렌지빛 석양에서 나오는 빛이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그러데이션이 두 눈에 들어온다.
멀리 올라가지 못하고 고여 있는 듯한 연기만 빼면
새로 들어온 식구를 맞이하기에 좋은 하늘이다.
오늘 찍을 대상은 삼각형자리은하, M33
강화에서 수없이 본 은하, 시상이 좋은 날은 나선팔이 선명하게 보였고
파인더에서 보이는지 여부에 따라 그날 시상을 가늠했던 기준 은하
처음으로 5분 노출로 2시간 이상 찍었지만 처리하기 난해했던 은하
다시 한번 촬영하고 싶던 은하, 새 식구맞이 테스트로 낙점.
폴마스터를 꺼내 극축을 맞추는데
고도 조절과 방위각 조절이 이처럼 부드러울 수 있을까. EQ6 시절 낑낑 대면서 조절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초점을 맞추고 Air에서 goto 하니 플레이트 솔빙 후 정확하게 중앙에 도입되니 본격적인 촬영 시작,
가이드는 0.4~0.9 사이를 왔다 갔다 무난하게 보여줘 첫 개시는 성공적이다.
M33이 자오선을 넘어 다시 초점을 확인하는데 틀어지지 않았다. 영하 2도로 떨어졌는데...
은하는 색깔 나오게 하는 게 힘들다.
포토샵에서 반복해서 이거 하고 저거 하고 수많이 하고 나니 두 시간 정도
다시 하라면 절대 똑같이 나오지 않을 색에 좌절하돈 했는데
느워어어님이 소개해준 Siril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니, 완전 신세계다.
스택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스택 이후에 몇 번의 명령만으로 웬만한 이미지를 빠르게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DSS로 스택하고 포토샵으로 여러 번 반복 보정하는 게 2시간 정도 걸렸다면
SiriL로 스택하고 기본 보정하고 포토샵으로 마무리하는 작업은 30분 내외이고
다시 스택하고 보정하더라도 색감이 균일하게 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처음 볼 땐 인터페이스가 낯설었는데
SiriL 익히면 시간 절약은 물론, 더 좋은 이미지 얻을 수 있겠다.
M33
- Date: 2021/11/27
- Place: Ganghwa
- Mount: SONA 25-25, Pier
- Telescope: EDT 115 + 0.8 Reducer
- Camera: ZWO ASI294MC Pro + Orion skyglow imaging filter
- Guide Scope: 50mm Guide Scope(F4) + ZWO ASI178MC
- Guiding: ZWO ASIair Pro
- Exposure: Gain 120, -10℃, 300s x 38, dark 60, flat 50, bias 50
- Software: SiriL, Photoshop
도심에서 찍어 보는 오리온 대성운 (0) | 2021.12.13 |
---|---|
NGC1909 (IC2118) 마녀머리성운(Witch Head Nebula) (0) | 2021.12.07 |
크리스마스트리성단, 콘성운 (0) | 2021.11.10 |
M45(플레이아데스성단) (0) | 2021.11.09 |
NGC281 팩맨성운 (0) | 2021.10.31 |
NGC2264
- Date: 2021/11/7
- Place: Hwacheon
- Mount: RST-135 + Xiletu L-404C
- Telescope: Askar Fra400
- Camera: ZWO ASI294MC Pro + L-eXtreme filter
- Guide: 30mm Guide Scope(F4) + ZWO ASI178MC, ZWO ASIair Pro Guiding
- Exposure: Gain 120, -10℃, 300s x 48, dark 60, flat 60, Darkflat 60
- Software: DSS, Photoshop
올겨울 강화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성단을 찍은 적이 있다.
몇번을 덧칠하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지만 아쉬움이 커
다음엔 강원도에서 회절상을 넣어 찍어
팀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었다.
찍고 보니 흐른 별도 있고 하지만
첫 사진보다는 좋아져 흐믓하다.
회사 동료들에게 선물하려고 찍었으나
관측행사가 생겨 먼저 받아볼 학생들이 생겼다.
정사각형 사진으로 인화하여 학생들을 기다리는데
받아볼 학생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흐믓해진다.
NGC1909 (IC2118) 마녀머리성운(Witch Head Nebula) (0) | 2021.12.07 |
---|---|
M33 삼각형자리은하 (0) | 2021.11.29 |
M45(플레이아데스성단) (0) | 2021.11.09 |
NGC281 팩맨성운 (0) | 2021.10.31 |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0) | 2021.10.11 |
- Date: 2021/11/6
- Place: Hwacheon
- Mount: RST-135 + Xiletu L-404C
- Telescope: Askar Fra400
- Camera: ZWO ASI294MC Pro + Orion skyglow imaging filter
- Guide: 30mm Guide Scope(F4) + ZWO ASI178MC, ZWO ASIair Pro Guiding
- Exposure: Gain 120, -10℃, 180s x 32, dark 60, flat 60, Darkflat 60
- Software: DSS, Photoshop
늦가을에도 여전히 사람이 많은 조경철천문대
주차장 안쪽 구석에 자리가 있어 주차를 하고 보니 흡연 구역이 되었구나.
찌든 꽁초 냄새를 맡으며 관측하기엔 냄새가 너무 역하지.
봉구네 앞마당 옆 주차라인엔 천문대 일하는 분들의 차들이 있으나
앞마당에 아무도 장비를 펼치지 않아
멀찌감치 주차를 하고 장비를 이동해 설치를 한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하며 돕도
모두 설치하고 나니 점차 밝은 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메인 촬영은 자정 무렵
그동안 NGC1502 옆 캠벨의 폭포를 찍으려고 첫 샷을 찍어 보니
폭포를 만드는 별들이 아슬아슬하게 나오는 것 같다.
다음에 리듀서를 달고 찍어보기로 하고,
7공주로 알려진 플레이아데스로 대상을 변경한다.
오늘도 가이드가 심상치 않다.
좋을 때 나쁠 때 천당과 지옥을 오락가락.. 왜 그럴까.
그때 천문대 직원인 듯한 젊은 청년이 오더니
"가이드 잘 나오세요?"
천문대 위에서도 잘 안 나온다며
오늘 시상이 안 좋은 것 같다는 등 몇 마디 오가고 나니
즐관하시라 인사하고 간다.
순간 문득, 몇년 전 새벽에 수리취떡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눴던 그 청년, 아직 있을까 궁금해진다.
지평선 위 저고도는 구름인지 안개인지 짙게 깔려 있고
하늘은 미세먼지인지 옅은 구름인지 불투명한 것들로 채워 있으니
명작들을 봐도 흥이 나질 않는 강원도의 하늘
무심코 북쪽을 보니 예전에 비해 광해가 제법 올라와 있다.
천문대에서 들리는 별자리 이야기가 주기적으로 들리고
내 옆에 자리를 잡은 두 후배를 데리고 온 청년
또 한참 후에 선후배 동료로 보이는 십여 명의 남녀노소 그룹이 또 내 옆에 자리잡고
누구는 돗자리나 의자를 깔고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보고
또 누구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별자리 이야기와 별 이야기로 북적대는 주말 밤
별을 주제로 모인 젊은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그저 젊음이 부럽단 생각이 들고
‘아, 그것은…’
그들의 말에 참여하려는 말이 나오려는 걸
꾹꾹 참으며 속으로 웃고만 있는 것도 재미있다.
어쩌다 광해 이야기가 나오자 어떤 청년이
“광해는 죽었지.”
한마디에 모두 크게 웃던 늦가을 밤
포근하고 생각지 못한 유쾌함도 있던 날이었다.
그러나
역시 사진 속 별들은 자유분방하니
다음엔 7공주 가족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잘 묶어보잔 생각으로 아쉬움을 달래 본다.
플레이아데스성단에는
7공주뿐만 아니라 아빠와 엄마도 있다는 사실
물론 후대에 명명한 것이겠지만.
M33 삼각형자리은하 (0) | 2021.11.29 |
---|---|
크리스마스트리성단, 콘성운 (0) | 2021.11.10 |
NGC281 팩맨성운 (0) | 2021.10.31 |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0) | 2021.10.11 |
CR399(옷걸이성단) + NGC6802 (0) | 2021.10.05 |
오랜만에 찾아간 양평,
이제 별 보러 가려면,
별 사진 찍으러 가려면,
3시간을 달려 가야 한다는 사실이 고달프지만
좋아하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들뜬 마음으로 관측지를 가는 시간
피곤함은 사라지고 즐거운 여정의 시작이다.
남쪽 공터 끝에 망원경을 설치하고 차로 바리케이트를 치니
구름 가득이던 하늘에 점차 하늘색들 구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경통을 설치하고 나서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는 시간
오늘은 드라마 시청이다.
그동안 묵묵히 잘 수행해준 ASIair Pro가 PA부터 태업이다..
사진을 찍고 60도로 회전하고 계속 계산중이라는 메시지,
어쩌다 계산 결과를 보여 주곤 리프레시 후 다시 계산을 무한 반복..
처음부터 다시 시도해도 ASIair Pro는 여전히 태업중
한참 시간이 흐른 후에 도저히 안 되겠다
드라마 보려고 가져 온 노트북과
가방 한 구석에 있던 폴마스터를 꺼내 극축을 맞춘다.
우여곡절 끝에 팩맨 성운을 찾아 가이드를 하는데
누르고 누르고 누르면 알아서 척척척 가이드하면서 양호한 그래프를 보여 주던
ASIair Pro가 오늘따라 시작부터 버벅버벅, 그래프도 좋지 않다.
밤마실 나온 사람들 차량이나 발자국 진동 때문인가,
뭔가 체결을 견고하게 하지 않았나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별이 흘렀으니 지우고, 또 지우고 지우다 보니
이건 지우기 아까운데, 이것도 아까운데...
점점 시간의 기록이 사라지는 걸 못 참고
그래도 오랜만에 양평으로 나왔는데 기록은 해야지.
그러고 보니 그때 ASIair Pro 개시할 때도 여기였는데
ASIair Pro도 여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나 보다.
NGC281
- Date: 2021/10/30
- Place:Yangpyeong
- Mount: RST-135 + Xiletu L-404C
- Telescope: EDT 115 + 0.8 Reducer
- Camera: ZWO ASI294MC Pro + L-eXtreme filter
- Guide: 50mm Guide Scope(F4) + ZWO ASI178MC, ZWO ASIair Pro Guiding
- Exposure: Gain 120, -10℃, 240s x 35, dark 60, flat 40
- Software: DSS, Photoshop
크리스마스트리성단, 콘성운 (0) | 2021.11.10 |
---|---|
M45(플레이아데스성단) (0) | 2021.11.09 |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0) | 2021.10.11 |
CR399(옷걸이성단) + NGC6802 (0) | 2021.10.05 |
M31 안드로메다은하 (0) | 2021.10.04 |
다시 한 번 더
입양 보내려던 적도의에 정들었을까
며칠 더 갖고 있어도 되는 사정이 생겨 동네 앞으로 나간 주말 저녁
북극성이 보일랑말랑하는 상황,
불현듯 스치는 생각, 또 폴마스터를 안 챙겨 왔구나.
레이저포인트도 안 가져 와서 헛웃음을 잠시
희미한 별이 보여 그 별로 극망으로 극축을 맞추고 베가로 얼라인하는데 거의 10도 정도 떨어진 거리,
알고 보니 폴라리스가 아닌 코카브로 극축을 맞추는 실수를..
시야에 보이는 세 개의 별들로 얼라인하고
토성과 목성 위치를 보니
토성은 이미 자오선을 지나 서쪽으로 지고 있고
목성은 자오선을 향해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는듯해
목성이 자오선을 넘을 때까지 잠시 토성을 보기로 한다.
330배로 보는 토성
검은 배경에서 튀어올라 울렁거리는 토성의 떨림
흐렸다가 선명해졌다가 반복하는 카시니 간극
올해 또 이만큼의 배율로 또 볼 수 있을까
내년에는 고도가 좀 올라가길 바라며
아이피스를 빼고 촬영 준비를 한다.
토성은 카시니 간극이 있어 초점 확인이 편한듯하다.
초점은 대략 맞은 것 같은데 울렁거림이 심하다.
길이 가까워 대형 트럭이나 버스가 지나갈 때면
진동 때문인지 열기 때문인지 더 심해지니 난감하다.
우여곡절 끝에 몇 개를 찍고 보니 목성이 자오선을 넘었다.
- Date: 2021/10/23
- Place: Home
- Mount: Skywatcher Az EQ6-GT
- Telescope: Meade 12”SCT
- Camera: Meade 2x Barlow lens + svbony uv/ir cut filter + ZWO ADC + ZWO ASI290MC
- Software: Firecapture(3000 frames), AutoStakkert(30% Stack), Registax, Lightroom
요즘 같은 날씨에 이 정도 시상은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목성의 화룡점정 대적반이 없어 아쉽다.
슬슬 추워지니 집앞이라 방심했다.
점점 목성이 어두워지는 걸 보니 이슬도 내리기 시작하니
서둘러 후드를 씌우고
대적반이 나올 때까지 잠시 몸을 따뜻하게 하며 듣는 음악
잡 생각 사라지며 평온한 상태, 힐링이 별건가.
몸이 따뜻해지니 나타나는 대적반,
그것도 잠시 점점 상이 흐릿흐릿해지며
이그러지는 빈도가 잦아진다.
오늘은 여기까진가 보다.
- Date: 2021/10/23
- Place: Home
- Mount: Skywatcher Az EQ6-GT
- Telescope: Meade 12”SCT
- Camera: Meade 2x Barlow lens + svbony uv/ir cut filter + ZWO ADC + ZWO ASI290MC
- Software: Firecapture(3000 frames), AutoStakkert(30% Stack), Registax, Lightroom
- Date: 2021/10/17 21:06
- Place: Seoul
- Mount: Skywatcher Az EQ6-GT
- Telescope: Meade 12”SCT
- Camera: Meade 2x Barlow lens + svbony uv/ir cut filter + ZWO ADC + ZWO ASI290MC
- Exposure: 28ms, Gain 213(Auto)
- Software: SharpCap(3000 frames), AutoStakkert(50% Stack), Registax, Photo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