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의 매력에 눈뜨게 해준 M13
소백산에서의 첫 대면은 마치 심봉사가 개안한 느낌이랄까,
밤하늘에 이처럼 아름다운 보석이 있을 줄이야
별빛이 눈에 들어오자마자 저절로 나온 감탄사
그것을 보여 준 선생님의 눈빛에 서린 흐믓함
아직도 그날의 감동과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독수리성운의 별빛을 담아보려고 나온 강화의 밤,
투명도가 좋지 않은 하늘이지만 별자리 선을 연결할 만큼 보인다.
독수리가 뜨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잠시 M13을 담아보기로 한다.
천정 근처에 있지만 비네팅이 보일 만큼 좋지 않다.
1시간가량 찍고 철수 전에 플랫을 찍는데 중앙에 검은 부분이 있다.
히터를 안 켰는데, 이슬이 생겼나 보다.
플랫 적용을 안 하니 비넷이 더 심해지고, 장수가 적으니 노이즈가 가득한데
크롭을 하니 그냥 봐줄만 한듯.
M13
- Place: Kangwha
- Mount: SONA 25-25, Pier
- Telescope: EDT 115 + 0.8 Reducer
- Guide: 50mm Guide Scope(F4) + ZWO ASI290MC, ZWO ASIair Pro Guiding
- Camera: ZWO ASI2600MC Pro + Orion skyglow imaging filter
- Exposure: Gain 120, -10℃, 180s x 16, dark 30, bias 50
- Software: Sirilic, SiriL, Photo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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