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쪽하늘은 어디를 가나 너무 밝아 저고도를 지나는 대상들,
특히 광대역으로 찍어야 하는 성운이나 은하는 늘 아쉽다.

파란 성운과 빨간 성운이 대비가 되어 밤하늘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색깔의 성운
안시로 보면 세 갈래의 암흑길이 보이는 성운
M20을 진득하게 큼지막하게 찍고 싶었으나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았다.
한쪽에서 베일성운을 찍고 있을 때
또다른 하나로 무엇을 찍을까 하다가 새로 찍을만한 게 마땅히 없어 삼렬성운을 찍어보기로 하는데
북쪽으로 와서 남쪽 대상을 찍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것도 연무가 가득하여 가이드도 제대로 되지 않는 날,
연습 삼아 기록으로 남긴다.


- Mount: SONA 25-25, Pier
- Telescope: GSO 8RC + Solomon 0.8 Reducer
- Guide: Askar Oag + ZWO ASI174MM mini, ZWO ASIair Pro Guiding
- Camera: ZWO ASI2600MM Pro + Optolong LRGB filter
- Exposure: Gain 100, -10℃, L 120s x 60, R 180s x 5  G 180s x 8   B 180s x 9
- Software: Sirilic, SiriL, Photo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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